마이니치(每日)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도쿄 이외 지역도 보류해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69%로 나타났다.
고투 트래블은 일본 정부가 관광산업을 살리겠다며 여행 비용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정책이다. 총 1조3500억엔(약 15조2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오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로 오히려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의견이 84%로 나타났다.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상황이 아니라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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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자관은 “즉시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여론과 동떨어진 의견을 내놨다.
현재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32%로 지난달 20일 조사 때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포인트 상승한 6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