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추정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3억원, 3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6% 줄어든 수치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맘스터치’의 가맹점 신규 출점과 점포 평균 매출은 늘어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의 가맹점 확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맘스터치의 가맹점 수는 1243개로, 2018년 말 대비 76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리아나 버거킹 등 다른 브랜드의 점포와 비교하면 수도권역 가맹점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기에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질적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매출액은 3712억원,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34.6%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년 연속으로 맘스터치의 점포 수 순증가율이 6%대를 유지 중인데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후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