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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채널A는 버닝썬이 유독 여성손님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며 각 팀과 직원별로 여성 손님을 얼마나 데리고 왔는지 매일 꼼꼼히 관리했다고 전했다.
채널A는 버닝썬의 한 영업이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주변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SNS 계정에는 여성고객 유치 순위에서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팀 모두 1등을 차지했다고 적혀 있다.
버닝썬은 여성 고객을 몇 명이나 끌어왔는지 매일 실적으로 관리했다. 버닝썬엔 손님을 끌어오는 MD팀이 있었고, 이 MD팀 밑에 다시 여러 개의 미니팀이 존재했다. 버닝썬은 미니 팀과 팀원별로 몇 명이나 여성을 데려왔는지 평가했고, 실적이 좋으면 포상도 줬다.
미니팀들은 많게는 7000명의 여성 고객 리스트를 관리해왔고 술을 무료로 제공하며 여성 고객을 초대했다. 남성은 수가 많아지면 출입 자체를 막는 등 엄격히 통제했다.
채널A는 “버닝썬은 지하철역에서부터 300미터 거리에 있는 클럽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정도로 손님 유치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유흥업계 관계자도 “다른 클럽들보다 버닝썬은 개업 초기부터 더 많은 여성 손님을 불러 모아 유명했다”고 말했다.
채널A는 버닝썬이 이처럼 여성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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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버닝썬의 홍보이사로 재직한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는 해외 투자자 성 접대 및 마약(해피벌룬) 등 의혹 등으로 27일 오후 9시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