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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선대본부장인 이춘석 사무총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서 사전투표율 20%를 넘겨준다면 감사의 표시로 여성의원 5명(박경미·백혜련·유은혜·이재정·진선미 의원)이 10일 파란 머리로 염색해서 ‘파란’을 이어가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여당은 현재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투표에 참여하고, 사전투표율 20% 이상·본투표율 60% 이상을 달성해달라는 의미에서 ‘2060 투표 독려운동’을 하고 있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백 의원은 사전투표 종료 뒤 9일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먼저 ‘인증샷’을 올리면서 “파란머리 염색을 약속한 5명의 의원들은 민주당이 약속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15개 공약 중 소관 상임위에 따라 각자 공약이행을 책임지는 책임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백 의원은 인증샷에 앞서 올린 글을 통해서도 “머리색의 변화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파란 정당, 민주당의 이번 사전투표가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 역시 뒤이어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파란색 머리 염색은 이벤트를 넘어 저희들의 다짐의 표현이기도 하다”며 “사전투표의 기세를 몰아 본투표에서 투표율 60%를 넘기고 13일 전국을 파랗게 물들여 달라”고 호소했다. 유 의원도 페이스북 인증샷을 통해 “선거운동 시간에 염색을 할 수 없어, 선거운동 마치고 약속드린 대로 파란머리로 염색을 했다”며 “20%가 넘는 사전투표율로 문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시작해주신 국민 여러분, 정말 고맙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여성 의원들에 이어 남성 의원 5명(김민기·김영진·김영호·김정우·임종성 의원)은 본투표율이 60%를 넘기면 스포츠 스타일로 이발하고 파란 염색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