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동부하이텍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심상치 않다. 2개월 새 보유지분율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는 등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동부하이텍의 어떤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걸까.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업황이 장기 호황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며 호평 일색이다. 외국인의 이유 있는 매수인 셈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부하이텍(000990)은 올 들어서만 3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210%, 지난해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
전문가들은 동부하이텍에 대한 외국인 매수와 주가 강세 배경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오버행 이슈 해소다. 지난 7일 동부하이텍의 2대 주주였던 동부건설이 보유지분을 전량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현재 동부하이텍은 최대주주인 동부(012030)가 12.4%를 보유한 것을 비롯해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이 19.1%를 보유 중이다. 이번에 10% 수준의 지분을 매각한 동부건설은 지난 2015년 10월 동부그룹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그동안 경영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보유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 경우 물량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였다. 이번에 블록딜이 마무리되면서 경영권 안정과 오버행 이슈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해결된 상황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개월간 동부하이텍의 주가 상승을 눌러온 오버행 이슈가 소멸되면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는 강화되고 있는 실적·업황 모멘텀이다. 동부하이텍은 8인치 파운드리 전문업체로 다양한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 제4차 산업 혁명으로 비메모리 다품종 소량 수요가 증가할수록 파운드리 업체들의 수혜 폭이 더 커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장기 호황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시작으로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주 ‘개인보증' 수용…홈플러스 운명, 다시 메리츠 손에[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300789t.1200x.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