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피에스타 액티브 리뷰 - 피에스타 서브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는 크로스오버

박낙호 기자I 2016.12.31 10:18:05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포드가 피에스타의 새로운 파생 모델인 피에스타 액티브를 선보였다.

피에스타 액티브는 포드 피에스타의 지난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오프로드 주행 및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는 모델로서 포드의 새로운 라인업이자 소형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포드 그룹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총괄 팔리(Jim Farley)는 이번 피에스타 액티브의 공개에 대해 “포드는 새로운 피에스타와 함께 피에스타 액티브를 선보이며 라인업에 새소운 변화를 이끌었다”라고 말하며 “피에스타 액티브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아라고 밝혔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피에스타 액티브

피에스타 액티브의 디자인은 기본 모델인 피에스타의 기본적인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그도 그럴 것이 피에스타 액티브 자체가 완전히 새롭거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기 보다는 피에스타를 기반으로 파생될 모델이기 때문이다. 대신 전장과 전폭이 그리고 지상고가 상승되어 SUV의 그래픽을 담게 되었다.

피에스타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피에스타 액티브는 포드 피에스타 고유의 육각형 그릴과 날렵한 실루엣의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부여했다. 대신 지상고를 높이며 새로운 라인 실루엣을 더했으며 세로형 안개등을 더해 독특한 감각을 더했다. 이를 통해 피에스타 액티브는 과감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은 쐐기형태의 형상으로 전면에서 후면으로 넘어가며 끌어 올린 벨트라인과 스포티한 해치백 고유의 루프 라인 실루엣을 통해 긴장감과 경쾌한 감성을 모두 강조한다. 이와 함께 높아진 지상고에 SUV 감성을 더하기 위해 플라스틱 가드 및 루프 레일은 피에스타 액티브의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피에스타의 기본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탓에 후면 디자인 역시 피에스타와 큰 차이가 없다. 수평적인 레이아웃을 채용한 후면 디자인은 차분한 이미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명확한 숄더 라인이 돋보인다. 한편 피에스타 액티브는 최대 18인치의 크기의 휠을 장착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유럽 포드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조엘 피아스코우스키(Joel Piaskowski)는 피에스타 액티브의 디자인에 대해 “피에스타 액티브는 새로운 피에스타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다양한 노면 위에서 어울리는 모습을 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를 위한 공간

피에스타 액티브의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은 아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작은 소형차 ‘피에스타’를 기반으로 개발된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실내 공간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최적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패키징을 선보인다. 또한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등의 마감 품질을 개선하여 고객들이 느끼는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실내 공간에는 주행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판과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배치하였으며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팝업 타입 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에어밴트를 배치하며 공조기 컨트롤 패널은 센터페시아 하단에 콤팩트하게 배치됐다.

고객들은 차량 구매 단계에서 레이스 레드, 옐로우, 보하이만 민트 및 딥 임팩트 등 네가지로 구성된 색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대시보드와 시트에 하이라이트 컬러가 적용되며 시트의 경우에는 트림에 따라 스티치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한편 실내 공간은 이전대비 개선된 실내 공간 패키징과 함께 개선된 적재 능력으로 구성된다. 2열 공간의 레그룸이 16mm 이상 늘어나며 탑승자들에게 여유가 더해졌으며 센터 콘솔의 용량을 20% 가량 높였고 글로브 박스 역시 1L 가량 넓어진 효과를 누린다. 한편 2열 도어 포켓에는 0.6L 물병을 추가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개성 넘치는 엔진 라인업

피에스타 액티브는 유로6 규제를 충족함과 동시에 경쾌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다양한 엔진들이 마련되었다. 먼저 1.0L 에코부스트 엔진은 100마력부터 125마력 그리고 140마력 등 총 세가지 출력의 세팅으로 적용이 된다. 콤팩트한 디자인을 가진 이 엔진은 고압의 직분사 시스템과 가변 캠 타이밍 등을 통해 배기량 대비 우수한 출력을 낸다. 이 엔진에는 6단 수동 변속기와 패들 쉬프트를 포함한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한편 저렴한 모델을 찾는 이들을 위한 1.1L 엔진도 마련됐다. 1.0L 에코부스트 엔진과 기본적인 3-실린더 구조를 공유하는 1.1L 가솔린 엔진은 70마력과 85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되었으며 변속기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5단 수동 변속기로 대체했다. 이 엔진은 1.25L 엔진을 대체하는 엔진이며 km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1g에 불과하다.

디젤 엔진은 120마력의 1.5L TDCi 엔진이 마련되었는데 km 당 89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함께 우수한 토크를 낼 수 있어 친환경적인 성격과 경쾌한 드라이빙을 모두 가능하게 만든다. 이 엔진 역시 6단 수동 변속기가 제공되지만 옵션으로 자동 변속기와 패들 쉬프트를 더할 수 있다.

기본기를 강조한 피에스타 액티브

피에스타의 파생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피에스타 액티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포드는 피에스타 액티브의 기본기를 더욱 강조했다. 기본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품질을 끌어 올리는 과정 역시 함께 진행되었다.

실내 공간의 시트는 혹독한 내마모성 테스트를 거쳐 개발되었으며 실내 가죽들은 장시간 태양광에 노출된 상황에서 손상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작업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실내 방음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적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급유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이지퓨얼 캡리스 연료 투입구와 도어를 열었을 때 ‘문콕’ 등을 방지하는 도어 엣지 프로텍터도 옵션에 따라 적용되어 좁은 주차 공간에서 다른 차량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되는 페인트 손상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완성도는 주행부분에서도 드러나는데 고강도 강판의 사용비율을 높이고 레이저 용접과 견고한 서브 프레임을 제작하며 뒤틀림 강성을 15% 개선하였다. 여기에 한층 견고한 댐퍼를 적용한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중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하고 움직임에 일체감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피에스타 액티브는 어떤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 피에스타 액티브

피에스타는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그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음석 인식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성을 가진 소니 싱크 3와 우수한 사운드 품질을 자랑하는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을 더해 청각적인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렸다.

특히 싱크 3의 경우 주차 및 주유 등에 대한 요청에 곧바로 반응하는 모습과 함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브 오토를 비롯해 싱크 앱링크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기능을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설치된 것처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기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오디오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와 총 675W의 출력을 가진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기능적인 만족감 외에도 청각에서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됐으며 탑승자들의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더해 시각적, 청각적인 만족감을 강조했다.

소형차의 안전을 뛰어넘다

포드 피에스타 액티브는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을 자신할 만큼 탁월한 섀시 설계와 에어백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안전 관련 사양 등을 더해졌다.

포드 최초로 기본의 설계 방식을 탈피하고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출된 설계를 따르며 제한된 크기와 무게 속에서도 최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견고한 섀시와 다양한 에어백 시스템 외에도 사고 상황에서 운전자의 몸을 시트에 고정시키는 프리 텐셔너와 로드 리미터의 적용을 통해 사고 상황에서 탑승자들의 추가적인 상해를 방지한다.

능동적인 안전에 대한 기능도 더해졌다. 전방 130m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지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충돌 위험을 알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카메라와 3개의 레이더 그리고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을 확실히 탐지 하고 있다. 여기에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외에도 도로 위의 포지판을 인식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오토 하이빔을 통해 고속 도로 주행 중 타인의 시선을 보호하고 시인성을 높였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피므 리미터, 사각지대 인식 시스템, 차선 유지 및 이탈방지 등이 더해지고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크로스 트래픽 경고까지 포함하여 15가지의 다양한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더했다.

포드 유럽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 조 바카이(Joe Bakaj)이는 “흥미로운 드라이빙 감각은 피에스타 액티브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날카로운 드라이빙과 함께 출력과 효율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준다”며 피에스타 액티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해치백에 이어 크로스오버 모델을 공개한 피에스타는 향후 고급형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피에스타 비날리’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포드 피에스타 액티브는 유럽 내 포드 공장 및 아시아의 주요 피에스타 생산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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