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마케팅이 지향할 방향을 25개 키워드로 제시한다. 소비자조사·시장세분화·포지셔닝을 비롯해 빅데이터·바이럴·덕후 등 소비행태의 변화 앞에서 기업과 마케터가 집중해야 할 것을 일러준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맨’ ‘쿵푸팬더’ 등 키워드와 함께 소개한 영화 25편은 마케팅세계로 들어서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인간관계와 심리상태에서 드러나는 편견·욕구·필요를 끄집어내 이해와 공감으로 다가서는 식이다. 평범한 것을 선호하면서도 비범한 것을 동경하는 심리, 위기상황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한 기업에 호감 갖는 심리 등 마케팅전문가인 저자가 포착한 살아 있는 팁이 가득하다.
마케터가 아니라면 더 읽어야 한단다. 언제 어디서 마케팅에 현혹돼 지갑을 털릴지 적어도 눈치는 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