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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 보고서]엔저·FTA로 맥주 수입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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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5.12.27 1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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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인기 식으면서 막걸리 수출 감소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맥주 맛에 대한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맥주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현상 및 유럽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도 맥주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막걸리 수출은 일본에서의 인기가 식으면서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주류 편’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주류 수출량은 22만9259t, 수출액은 2억 5469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량은 19만5436t, 수입액 5억6131만 달러로 집계됐다.

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수출이 수입보다 많았지만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은 구조다. 이는 주요 수출품목인 소주나 전통주에 비해 수입돼 들어오는 위스키, 브랜디, 포도주 등의 수입 단가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류 수출입 추이


수입 주류 품목 중에서는 맥주의 수입이 눈에 띄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9년 4만1492t에서 2014년에는 11만9501t으로 5년 사이 28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16만 달러에서 1억1169만 달러로 300.6%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FTA에 따라 유럽 맥주의 수입이 용이해지고, 탄산감이 강한 라거 맥주에서 향과 맛이 풍부한 에일 맥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와인(포도주) 또한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품목이다. 수입량 기준 2009년 2만3009t에서 2014년 3만3100t으로 43.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액은 1억1245만 달러에서 1억8218만 달러로 62.0% 늘었다.

주류 품목별 수입 현황
주류 수출을 보면, 최근 5년 사이 수출량이 가장 늘어난 품목은 맥주였다. 2009년 7만3182t에서 2014년에는 11만1004t으로 51.7% 증가했다.

반면, 청주와 약주, 탁주 등 전통주는 2011년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했다. 이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서의 막걸리 열풍이 사그라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주류 품목별 수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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