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러닝' 산업 18종으로 구체화

방성훈 기자I 2015.02.22 11:00:0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가 이러닝산업에 대한 특수분류를 제정했다. 이러닝산업의 범위를 보다 명확히 설정하고, 관련업종도 분야별로 구체화했다는 얘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계청으로부터 이러닝산업 특수분류 제정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중 이러닝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항목을 선정해 콘텐츠산업, 디자인산업, 지식재산서비스업 등 18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러닝 사업자의 생산활동을 이러닝 △콘텐츠 △솔루션 △서비스 외에 △하드웨어를 추가해 4개로 대분류하고, 그 하위에 12개 중분류, 33개 소분류로 이러닝 범위를 구체화했다.

그동안엔 이러닝산업이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582),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 및 관리업(620), 정보서비스업(631) 및 일반교습학원(855) 등으로 산재돼 있어 정확한 시장규모, 고용, 매출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산업부는 올해 실태조사부터 이번에 신설된 특수분류에 따라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하드웨어 등 영역별로 세분화된 통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러닝 산업구조 및 시장현황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정책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러닝산업 현황에 대해 보다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져 관련 기초통계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정책수요 지원 등 정책 실효성도 한층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닝산업 특수분류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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