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시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늘어난다”면서 “연초 이후 진행된 원화 강세 효과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 완화를 매개로 외국인 매수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CB 양적 완화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감에 일단 올라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하더라도 환율변화에 따라 지수 레벨에 대한 외국인의 체감은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예를 들어 전날 코스피 종가 1920은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냐 1100원이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다른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를 3개월 정도 누적해서 본 값은 원·달러 환율의 3개월 변화율과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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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에 따라 등락이 결정된다”면서 “외국인 매수에 유리한 환율로 봤을 때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아웃퍼폼할 수 있는 조건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