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역신장이 확인될 때까지는 과점화된 D램 사업의 수익성 훼손 가능성이 미미하다며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모바일 D램 가격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각각 3.3%, 5.3% 웃돌 것”이라며 “매수와 보유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은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3분기 모바일 D램의 거래선별 비중은 애플의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북미와 중화권 기타 비중이 각각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노 연구원은 “아이폰6의 모바일 D램 용량이 1GB지만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 발생과 애플 대비 출하량 비중이 2배 이상 많은 중화권 업체들의 모바일 D램 탑재 용량 증가로 4분기 수급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