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고리문어는 몸 길이가 10cm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1mg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는 맹독류로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와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특히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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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꾀하고자 포스터를 제작해 해수욕장을 비롯한 초·중·고교, 어촌계,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고준철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성 생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안가에서는 특히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은 맨손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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