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실적 모멘텀 대형주 담아라"..고려아연·KB금융 주목

오희나 기자I 2014.05.25 11:00:00

악재 소멸로 실적 성장 기대감 ..LG그룹株 대거 이름 올려
코스닥, 삼천리자전거·지엔씨에너지·기가레인등 주목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추천종목에는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업황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고려아연, 태양광 관련주와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KB금융도 잇따라 주목을 받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010130)은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아연공정합리화 계획을 통해 10만톤 증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성장스토리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진행중인 제2 비철단지 신설과 맞물려 2016년부터 아연과 연의 동시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또한 “타이트한 수급으로 비철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105560)도 실적 모멘텀 기대감에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전산시스템 도입 관련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본질적인 부분과는 관련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2분기 정보유출사태가 수습되면서 대출 증가세가 회복되고 카드 영업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지배구조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휴대폰 판매 호조 속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그룹내 지배구조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LG그룹주들이 대거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3월부터 UHD TV 패널 출하를 시작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익증가와 설비투자 축소 효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LG전자(066570)LG화학(051910)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태양광 업황 개선으로 관련주들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면서 한화케미칼(009830)OCI(010060)도 각각 동양증권과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 동양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PE(폴리에틸렌) 수익성 개선과 태양광 자회사 흑자전환, 갤러리아 백화점 리모델링 효과 등으로 2분기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하며 2분기 25nm 디램의 본격 양산으로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 순현금 구조 전환이 확실시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대상(001680), SK텔레콤(017670), CJ대한통운(000120), 하나투어(039130), 한국타이어(161390) 등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추천종목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리자전거(024950)가 자전거길 설치와 소재 경량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우리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지엔씨에너지(119850)를 추천하며 동두천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협약체결로 매출액 10억원, 영업이익률(OPM)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의 고성장이 현실화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관련정책도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M C&C(048550), 기가레인(049080), 기신정기(092440), 서울반도체(046890)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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