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후 첫 주말인 24일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강북권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두 후보는 이날 나란히 민자역사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젊은 층을 만나는 일정을 공통적으로 잡았다.
정몽준 후보는 24일 오전 10시반부터 창동 민자역사 현장 점검을 한 뒤 신창시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수유시장과 우림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을 만난다.
정 후보는 또 오후 4시반에는 강북구 장위2지구 조합사무실에서 ‘동북선 중전철 추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지역은 박원순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경전철 추진 방침을 밝혔지만 일부 지역주민들이 중전철 추진을 요구하며 반발한 곳이어서 정 후보는 지역개발 이슈를 고리로 박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정 후보는 대학로로 이동해 젊은 세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6호선 응암역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했고, 이후 경의선 수색역 광장에서 ‘수색역 민자역사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또 은평구 연신내 사거리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후보자들을 위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은평구는 박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 미분양 사태 해결을 위해 ‘현장 시장실’을 만들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던 곳이다.
이후 박 후보는 성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이후 복지정책을 발표하고, 신촌대중교통전용지구와 홍익대 주변을 방문, 젊은세대를 향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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