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성경험多 배우자 `부부관계 시 비교` 할 것같아"

우원애 기자I 2013.09.11 08:53:58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배우자감에게 다른 이성과 성경험이 있을 경우 남성은 결혼 후 부부관계 시 (배우자가 옛 애인과) 비교할 것 같다고 생각하나, 여성은 결혼생활 중 한눈을 덜 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4일 ∼ 10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배우자감에게 다른 이성과 성경험이 있을 경우 결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 41.9%는 ‘부부관계 시 (배우자가 옛 애인과) 비교할 것 같다’는 답변을, 여성 응답자 47.8%는 ‘한눈을 덜 팔 것 같다’고 답해 각각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남성은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다’(29.3%), ‘한눈을 덜 판다’(19.4%), ‘부부관계 시 흥미가 떨어진다’(9.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한눈 덜 판다에 이어 ‘부부관계 시 비교를 한다’(31.6%),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다’(15.8%), ‘부부관계 시 흥미가 떨어진다’(4.8%)순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부부관계 시 남성은 상대의 반응에 신경을 써야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배우자가 옛 애인과 비교하게 되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여성은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의 외도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때문에 한눈팔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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