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1분기(1~3월) 유가증권 시장에서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손실이 가장 컸던 곳은 GS건설(006360)이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분석대상 기업 504개사 가운데 삼성전자가 8조7794억원으로 연결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32% 증가했다.
현대자동차(005380)가 1조8685억원로 2위에 올랐다. SK(003600) 1조664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 8497억원, 포스코(005490) 7169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코오롱글로벌(003070)이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대비 35배(3553%)에 달했다. 이어 SH에너지화학(002360)(3424%) 한미사이언스(008930)(3114%) 신일산업(002700)(2232%) 한국카본(017960)(111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이 가장 컸던 곳은 ‘실적쇼크’를 가져왔던 GS건설이었다. GS건설의 영업손실은 5443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다음으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2197억원)도 이번 1분기 적자 전환했다. 이밖에 현대상선(011200)(-1279억원) 대한항공(003490)(-1234억원) STX팬오션(028670)(-829억원) 등은 적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06% 감소했다. 이외에 대호에이엘(069460)(-92.22%) 세원셀론텍(091090)(-91.56%) 대유에이텍(002880)(-91.28%) 대창(012800)(-90.01%)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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