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합자법인)의 판매우수사원 104명과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딜러점을 802개에서 860개로 대폭 확장하고, 노후 딜러점 환경 개선 등 딜러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5일 현대차 정기주총 영업보고서에서 “주요시장 중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 판매본부 산하에 북부·동부·남부의 3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는 4개의 지역 사무소가 지역 판매를 담당한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판매우수사원들은 중국 베이징현대의 802개 딜러점에서 선발됐다. 지난해 이들 104명의 총 판매대수는 2만82대로 1인당 평균판매대수가 193대에 달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13일 진행된 중국 판매우수사원들의 본사 방문에서 현대차그룹 현황과 핵심가치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본사 임직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소비자 의식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대차의 고객만족(CS) 전문강사에 의한 고객만족 교육을 진행했다.
중국 판매우수사원들은 이날 본사에서 중국사업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올해 현대차 성장의 원동력인 품질 경영과 고객 최우선 경영을 판매 일선에서 더욱 철저히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베이징 지역에서 작년 577대를 판매해 이번 우수사원 행사에 참가한 황칭(27세)씨는 “중국 내 신생 브랜드지만 빠른 성장세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차의 가능성을 보고 영업사원이 될 것을 결심했다”면서 “작년 하반기 출시된 랑동, 신형 싼타페 등의 뛰어난 상품성을 보면 올해는 베이징현대의 판매 목표인 97만대를 넘어 100만대 이상 판매하는 첫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들의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양재동 본사 및 아산공장 등 사업장 방문 외에도 경복궁, 청와대, 제주도 등 다양한 관광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중국 판매우수사원들의 한국 방문을 통해 사기진작 뿐만 아니라 본사와 현지법인간 소통 및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현대차의 고향인 한국에서 선진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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