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흑룡의 해, 연령별 짝 찾기 노하우는?

정태선 기자I 2012.01.04 09:13:5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왔다.
 
예로부터 흑룡은 영험한 기운을 준다고 생각돼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에 좋은 기운을 받아 결혼하려는 미혼남녀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흑룡의 해에 결혼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경력 10년 차 이상 커플매니저들의 연령대별 결혼설계에 관한 조언을 4일 소개했다. 
◇20대, 다양한 만남의 기회활용..매력포인트 살려야

닥스클럽의 김미영 커플매니저는 "20대는 본인의 가치와 장점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20대는 자기계발에 몰두하느라 결혼을 뒷전으로 생각할 수가 있다. 하지만, 여유를 부리다 보면 정작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급하지 않다는 생각보다는 연령적인 이점을 활용해 만남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대라는 나이는 충분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30대, 싱글습관 정리..타인의 평가 겸허히 수용해야

30대는 결혼과 자신의 일 사이에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30대 중반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 닥스클럽의 백지영 커플매니저는 "사회적인 성취만큼이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꿈 역시 소중히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30대 라면, 더 늦기 전에 자신이 찾고 있는 배우자에 대한 조건을 점검해보고 미래에 대해 구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20대에 고수하던 이상형을 30대에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고착화된 싱글 습관을 정리하고, 현재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 역시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 조건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만남 대상의 폭을 보다 넓히고 가능성의 폭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40대, 혼자 살 생각 아니라면 결단력 있는 승부수를 띄워야

40대는 사실상 자연스러운 만남을 할 확률은 희박하다. 닥스클럽의 전수향 커플매니저는 "40대에는 자연스러운 만남보다는 체계적으로 준비된 만남이 필요하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자신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성찰과 냉철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찾고 있는 이상형 조건 한두 개를 포기하는 차원이 아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중심으로 결단력 있는 만남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