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대신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4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렸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래 3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2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4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실적이 더 안 좋은 이유로는 패널 가격 하락,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았던 태블릿 PC 패널과 3D TV 패널 등의 가격도 내렸다"면서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외화표시 부채에서 1300억원 안팎의 외화환산손실이 영업손실에 반영된 점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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