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달에는 주가의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춰 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만큼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매출액은 2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3693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램과 낸드 가격이 지난 달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적인 부분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7월에는 D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D램 고정가격은 7월 상반월 하락을 마지막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악재의 소멸이 주가의 바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계절적인 성수기와 9월 IT 신제품이 나오면서 수요 개선과 D램 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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