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추진으로 바이넥스(05303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서는 생산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설비 보유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 인수를 확정한 데 이어 맙테라(림프종암·류마티스 관절염)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승인 계획서(IND)를 신청했다"며 "향후 삼성을 비롯한 LG, SK 등 대기업의 신규 헬스케어 사업 진행이 좀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생산설비를 보유하지 못한 대기업들은 임상용 원료 생산을 아웃소싱 할 수밖에 없다"며 "바이넥스는 생물산업실용화센터(KBCC) 위탁경영을 통해 생산설비가 없는 대기업 및 바이오 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바이넥스는 현재 한화케미칼의 엔브렐시밀러 임상원료 생산 및 이수앱지스의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니넥스외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