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미국 경제 매거진 `Forbes(포브스)`가 선정한 `Global 2000대 기업`에서 리테일 부문 아시아지역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Forbes Global 2000`은 포브스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개별기업들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1위에서 2000위까지 선정한 리스트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리스트에서 전체 632위, 리테일 부문 22위에 올랐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그동안 1위를 유지했던 일본의 이온(Aeon)사를 제치고 `리테일 부문 아시아지역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유통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전체 리테일 부문은 월마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CVS Caremark, 3위 홈디포 등의 미국 기업이 모두 차지했다. 그 외 아시아지역에서는 롯데쇼핑이 22위, 일본 이온 23위, 신세계가 26위로 국내 기업이 2개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순위 중 한국기업은 총 51개사로 삼성전자(55위), 포스코(137위), 신한금융지주(187위), 현대자동차(188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롯데쇼핑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포브스가 선정한 Global 2000 리테일 부문에서 아시아 1위를 기록했고, DJSI World 부문에도 편입되는 등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노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World 부문에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단독 등재되기도 했다. 롯데그룹 유통분야 7개사는 오는 2018년 88조(해외 27조, 국내 61조)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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