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일본계 다이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2(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80만원에서 94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다이와는 3일자 보고서에서 "메모리칩 가격과 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D램 가격은 지난달 빠르게 상승했는데 가격 상승을 주도한 DDR3 D램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3분기 내내 그럴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DDR3 비중을 전체 D램 중 40%까지 높일 예정이며 이는 이익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LCD 패널가격은 8월 중순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고와 판매 지표는 여전히 견실한 모습이며 3분기에 LCD 이익이 추가로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2분기 LCD 부문 영업마진은 4.2%에 불과했지만 3분기에는 10%대 후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이와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26% 높이고 내년 이익 전망도 25%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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