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산업(012630)개발에 대해 당분간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9일 "아파트분양 시장에 봄이 오기 전까지는 투자시각을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5%, 23.5% 감소했다.
그는 "주택업황 침체에 따라 지난해 도급 및 자체사업 등의 신규수주가 줄었고, 신규 분양도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또 "주택관련 신규수주 감소와 신규 분양 급감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6%와 33.3% 감소한 2조3039억원과 189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인근의 용지와 탁월한 분양능력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매수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 8월로 예정된 수원권선의 분양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는 확신이 선다면 투자에 나설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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