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면서 "2분기에는 판관비 감소 효과가 1분기에 비해 작고 원가율 상승 우려가 높아져 1분기와 같은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림산업(000210)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1조2783억원, 1분기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99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예상치(1조2465억원, 858억원)와 시장컨센서스(1조2431억원, 755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대림산업이 보유한 미분양주택에 대한 손실 처리가 향후에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대림산업은 아직 현금 위주 경영이 필요한 시기로 내적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부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부문의 매출 감소와 원가율 상승이 우려된다"면서 "대림산업의 경우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고 재무리스크도 작년 하반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향후 미분양 손실 처리와 유화부문의 이익 불확실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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