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지난해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공동 창업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2명 이상의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쇼핑몰은 총 1,128곳으로 2007년 588곳에 비해 약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390곳, 2006년 476곳이 오픈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창업 유형은 전체의 50.3%(569곳)을 차지한 ‘친구간 창업’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간 창업’ 37.3%(419곳), ‘연인간 창업’ 8.9%(100곳), 기타 3.5%(40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족간 창업의 경우 2007년 134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친구간 창업과 연인간 창업도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체의 50%(548곳)에 가까운 쇼핑몰이 ‘여+여’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남+여’ 356곳(31.6%), ‘남+남’ 224곳(19.9%)으로 조사됐다.
또 창업 유형별로 판매 품목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간 또는 연인간 창업의 경우 성인 남녀 의류가 75%에 달한 반면, 가족간 창업의 경우 ▲유•아동 의류 및 용품 ▲꽃 배달 서비스 ▲특산물 등 상품군이 다양했다.
공동 창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가족간 창업을 한 운영자들은 ‘든든하고 믿음이 두텁다’고 응답했으며, 친구나 연인의 경우 ‘역할 분담이 정확하고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헤어숍 ‘바이미가(www.bymiga.co.kr)’를 운영하는 박희철 대표는 “친구 두 명과 공동 창업을 했는데 미용, 마케팅, 운영 등 각자 잘하는 분야를 맡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두 명의 딸과 함께 꽃배달 서비스 쇼핑몰 ‘FNGKorea(www.kfgd.com)’를 운영하고 있는 윤종진 대표는 “가족은 서로 사정을 알고 속 마음을 전부 터놓을 수 있어 든든하다”며 “하루종일 함께 하면서 대화가 많아져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