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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9일 사전 브리핑에서 “유엔 지원 아래 전쟁 위기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다시 돌아왔다”며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해방 80주년인 올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평화·개발·인권 의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부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분담하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의제는 ‘AI(인공지능)와 국제 평화·안보’다. 첨단 기술이 안보 질서에 미칠 영향을 의논하며, 전통 안보를 넘어 기술·경제 영역까지 외교 아젠다를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체코 등의 정상과 회담도 진행한다.
이번 순방의 또 다른 축은 경제다.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 경영자(CEO)와 만나 AI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와의 만남은 한국의 첨단 산업 전략에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어 미 의회 인사 접견과 동포 간담회 등으로 정치·사회적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마지막 날에는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I 등 첨단 분야에서의 산업 협력과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뉴욕 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 회담은 없다. 위 실장은 “근래 회담을 한 바 있고, 10월에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에는 일정상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거론되는 만큼, 양 정상 간 조우는 그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위 실장은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돌아왔고, 단순한 복귀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책임지는 나라로서 더 잘 기여할 수 있게 준비돼 돌아왔다는 입장에서 유엔에 가게 된다”며 “유엔이 다자외교 무대이자 세계경제 중심지인 만큼, 경제·민생 살리기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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