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수·유망 중견기업에 최대 300억 우대금융 지원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유망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우대 등 우대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현판.(사진=이데일리DB)

30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우리은행은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약 8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출, 기술개발(R&D),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DX) 등 4개 분야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됐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기업당 최대 300억원 대출 시행 △1.0%포인트 금리 우대 △송금 수수료 할인 등 해외 금융서비스 지원 △전문기관별 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이다.

산업부는 그간 총 139개 기업에 1조 3133억원을 지원해 해외 현지 공장 신설, 신규 인공지능(AI) 사업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올해도 상·하반기 두 차례 걸쳐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분야별 전문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신사업 진출 시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 지원 분야에서 융자·보증·펀드 등 정책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견기업에 대한 성장단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