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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큰 마라맛인 만큼 최대한 대중적인 맛으로 풀어내는데 집중했다. CU는 지난 3개월간 여 셰프와 논의한 끝에 마라와 짜장, 짬뽕 맛을 해치지 않는 레시피를 구현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상품은 ‘옥사부의 마라짜장(1950원)’이다. 달짝지근한 짜장에 얼얼한 마라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이어 옥사부의 마라짬뽕, 마라짜장덮밥, 마라짬뽕밥도 다음달 중 출시 할 예정이다.
이번 옥사부 시리즈는 CU가 새해 첫 상품 전략으로 내세운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의 일환이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장과 함께 ‘겟(get) 커피’의 신규 원두를 개발 중이며 원두 패키지 및 종이컵에도 협업을 알리는 디자인을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엔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와 만능 양념장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5종도 내놓았다. 해당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음달 중에는 베이커리 명장과 협업한 신상 빵도 선보인다. 시중 베이커리 전문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맛과 품질로 편의점 디저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마라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대중적인 음식인 짜장면에 마라를 접목해 마라 입문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나올 상품들 역시 여 셰프와 협업을 통해 전문 중식당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