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30%, MSCI 신흥 지수 ETF는 0.59%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4.7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6% 하락, 코스피는 0.3~0.7%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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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만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밀린 1만3186.18로 장을 마감했다.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이틀간 3.13%가량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그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약속에 하나가 된 상태”라면서 매의 발톱을 내비쳤다.
관련해 김석환 연구원은 “미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평가하며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며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거의 5%에 육박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년물과의 장단기 금리차는 -21bp 수준까지 크게 축소했다”며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이자 유가는 상승 반전하고 국제 금 가격은 3개월래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10% 넘게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전일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로 올 1월 이후 10개월째(6연속) 동결을 유지했다”면서도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67%에서 4.38%로 70bp 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며 “이는 국내 증시와 경기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제 코스닥 지수는 전일 갭 하락 후, 3% 하락하며 전저점(795p)을 이탈했다”며 “코스피 지수는 오늘 전저점(2400p)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