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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한국화물터미널은 규모가 91만082㎡으로 고속도로와 대도시의 접근성이 높은 부지로 알려진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계획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승인을기다리는 중이다. 오랜 기간 인허가 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되었던 양재IC 일대가 규제에서 벗어나 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하림그룹은 용적률 800%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공공기여라는 조건이 있지만, 연구개발(R&D) 시설 비중을 낮춰준다는 내용은 사업성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내용이다”라고 짚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를 양재IC부터 한남IC까지 지하화한다는 소식은 인근 토지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회이면서 사업 본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기간의 문제점을 내포한다”고 강조했다. 양재동 부지 개발은 물류를 기반한 식품사업의 성장성에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8개 종목 중 하나로 지목된 하림지주는 지난 24일 하한가로 주가가 고꾸라졌고, 이후 5거래일 동안 42.55%의 하락률을 보이며 내려앉았다. 김 연구원은 “극복 대상에 투자 심리 위축까지 추가금년 1월 보고서 이후 주가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며 “내재가치대비 저평가였기에 편한 마음으로 의견을 제시했으나, 지금은 주가가 비슷한 수준임에도 편치 않다. 투자심리 위축이라는 극복 대상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변동성의 후유증으로 주가 흐름에 의심을 갖게 될 확률이 높고, 투자 심리 안정을 위한 조정 기간의 필요성도 이해된다”며 “그렇지만 비상장자회사의 가치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달라진 것은 주가 그래프일 뿐 기업의 내용과 사업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