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인공지능 윤리 정책포럼 교육 분과 운영을 통해 초·중·고 인공지능 윤리 교재 3종과 교사용 지도자료 3종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윤리 교재는 이를 활용하기 원하는 교사들이 누구나 편하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과기정통부 누리집과 KISDI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이번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교재 집필진이 직접 교재 개발 과정, 주요 내용,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윤리기준 3대 원칙은 △인간 존엄성 원칙 △사회의 공공선 원칙 △기술의 합목적성 원칙이다. 10대요건 △인권 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성 존중 △침해금지 △공공성 △연대성 △데이터 관리 △책임성 △안전성 △투명성이다.
교재는 인공지능 윤리 교육의 학습 목표, 학습 주제 등 전반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인공지능 윤리 교육 콘텐츠 개발 기준’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인공지능 선도학교 교사 대상 인식조사 결과, 인공지능 윤리 교과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 등을 고려해, 교사가 기존 교과 수업과 연계해 필요한 주제만 선택적으로 활용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외 시간, 학교 밖 현장 등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개발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용(4~6학년) 교재는 초등 교재는 학생의 인지 수준에 맞추어 ‘인공지능 윤리기준’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윤리의 개념을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형태로 구성했다. 또한, 인공지능 교과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초등학교의 상황을 고려해 각 단원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현행 교과를 제시함으로써 현행 교과체계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중학교 교재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인공지능의 활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윤리적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인공지능 윤리기준’의 10대 핵심요건을 관련 요건끼리 한 단원으로 묶고 단원마다 4차시의 체험 활동으로 구성했다.
고등학교 교재는 ‘인공지능 윤리기준’의 10대 핵심 요건별로 관련된 국제적 논의와 동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 위주로 학습한 뒤 기초·심화 활동을 통해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는 인공지능을 스스럼없이 활용하는 인공지능 네이티브로 자라나기 때문에 인공지능 윤리를 내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사회구성원이 올바르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