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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4.3원)대비 2.9원 가량 상승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이 상승폭을 키워 1430원대에 마감한다면 25일(1433.1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430원대로 오르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1선까지 올랐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111.528을 나타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최종금리 수준을 5%까지 높일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5%를 넘겼다가 4.487%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4.05%로 4%대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약세폭도 전날 보다 커졌다. 같은 시간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33위안대에서 오르고 있다. 전날 대비 0.84%나 뛴 것이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당 148엔선에 거래되면서 달러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강해졌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가량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하락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하루 만에 하락 흐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30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1.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250억원 사고 기관도 순매수 하면서 1.12% 상승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월 FOMC를 앞두고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단 경계감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이날 환율은 1420원대 중후반~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