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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윤석열, 좋은 분" 녹취록…이재명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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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2.02.21 08:49:20

김만배 "尹, 영장 들어오면 죽어"…국힘은 "내용 허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장동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의 실소유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추가 공개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한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대장동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아왔던 이 후보가 윤 후보 측을 향해 날을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우 본부장은 김씨와 정영학 회계사가 두 대선 후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김씨는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했고, 대화자는 “죽죠”,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해. 윤석열은. 그래서”라고 답했다.

이어 김씨는 “되게 좋으신 분이야. 나한테도 꼭 잡으면서 ‘내가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했다)”라고도 말했다.

또 우 본부장은 다른 녹취록에서 김씨가 “내 죄가 뭐야? 한 번 물어봐 사람들한테. 이재명한테 돈을 줬어?”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에서 아무런 이득을 취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사진=뉴시스)
동시에 윤 후보에 대해선 “대장동 비리의 뒷배를 봐준 ‘대장동 김만배 일당 흑기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진실을 낱낱이 이실직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내용이 모두 허위임히 명백하다”고 강조하면서 녹취록을 제보한 인물에 대해 물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씨와 변호인이 가지고 있는 자료가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제공된 이유야 뻔하지 않은가. 김씨는 이 후보와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범죄자들끼리 작당 모의하면서 떠든 말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우습다. 윤 후보에게 어떤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왜 죽는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노진환 기자)
앞서 이 외에도 독립 매체 열린공감TV는 김씨의 추가 녹취록 중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나는 윤석열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람”, “윤석열이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며 윤 후보와 김씨와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윤 후보는 “어이없는 얘기다. (김씨-정 회계사)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걸 갖고”라고 따지며 “저는 그 사람(김씨) 10년 넘도록 밥 먹거나 차 한잔한 적 없다”고 딱 잘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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