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17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31)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앞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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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입양된 양자”라며 “평소 가족으로부터 차별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NA 검사 결과 그는 김씨 부모의 친자로 확인됐다.
김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되자마자 자신에게 정신병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의 병원 기록을 확보해 그가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그동안 김씨가 지속적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왔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아울러 김씨가 범행 3일 전부터 흉기를 구입한 정황 등을 토대로 김씨가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