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16일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8549원으로 전년 대비 2.6% 상승한 반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4753원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8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3%, 22%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 13만 원, 대형마트는 16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