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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국체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막 올라

문승관 기자I 2021.08.22 11:00:00

울산서 288개팀 모여 경쟁…“더 나은 품질의 미래 준비”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는 일컫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울산광역시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75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47회를 맞이하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분임조 단위의 품질개선 활동과 이에 따른 개선 효과를 발표하고 품질분임조 간 경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열리는 경연장이다.

품질분임조는 전국에 5만5000여개 55만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조직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산업계 품질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예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288개팀 2600여명의 분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연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발표와 심사로 진행한다. 발표는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모든 품질분임조가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부문별로 진행하는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순위를 정하고 수상자에 대한 메달은 올해 11월11일 개최하는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경진대회와 별개로 품질분임조가 산업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품질활동 홍보 UCC·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총 6점의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세계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혁신을 넘어 고객감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개념 있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고객감동의 핵심이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산업현장에서 품질분임조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지만 품질분임조가 기업과 국가경쟁력의 기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속적으로 품질혁신에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45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당시 경상남도부지사였던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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