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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제가 된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은 모두 밀폐식 구조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밀폐된 지하 배수지 17곳에서 보관됐다가 최대 하루를 넘기지 않고 시민에게 공급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돗물 살균기능을 강화하고자 오존을 0.2ppm, 잔류염소를 0.1ppm 각각 늘렸다”면서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FA여과지의 세정 주기도 4일에서 3일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수질만큼 중요한 안전은 없다”며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물 점검과 물 빠짐 작업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앞서 16일부터 수질 민원 전담팀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