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 3일(금)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물류업계, 수소업계 등을 아우르는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등 물류기업 및 단체와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덕양, 가온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H2KOREA) 등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지원기관 등 22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의 구심점 △수소 물류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는 정책 발굴을 위한 논의 및 자문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발족식에선 수소 화물차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수소에너지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CJ대한통운과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기업들은 내년부터 수소 화물차 5대를 수도권(군포)-중부권(옥천) 등 시범노선 구간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에 군포 물류단지 등 물류거점에 전기화물차 1톤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 화물차 충전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화물차에 대한 연료보조금도 지원키로 했다.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높은 수소 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여 친환경 수소 화물차를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용 수소 화물차를 대상으로 연료보조금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들은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 등 추진방안을 점검ㆍ논의할 예정이다.
이성후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는 ‘2040년 물류산업 수소 에너지 활용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청정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며 “에너지사용량이 큰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가 도입·확산될 경우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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