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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 순항 중인 기아차..해외판매 오르고 국내판매 내리고

남현수 기자I 2018.07.03 08:01:33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자동차가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하반기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는2018년6월 국내4만6000대,해외20만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25만1216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K9과K3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으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2.2%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판매 증가와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7.8%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5.9%증가를 달성했다.

6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138만5906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4.3%증가를 기록하는 등 누적 판매 증가폭을 꾸준히 늘려가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2943대,해외에서4만2782대 등 총4만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3만3012대,쏘렌토가2만9150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K9이 국내에서3개월 연속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RV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6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2.2%감소한4만6000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K9과K3,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했으나,전국 지방선거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 전체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K9은 지난달1661대가 판매돼3달 연속 월간 판매1000대를 넘었다. 우수한 연비와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K3는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56.0%증가를 달성했다. 반면 모닝과K7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6.4%감소했다.

RV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7.4%증가한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기아차의 대표SUV쏘렌토도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EV모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399대 판매되는 등 총445대가 팔려 전년 대비52.4%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6월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7.8%증가한20만5216대를 기록해 지난5월에 이어2개월 연속으로 월간 해외판매20만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아프리카/중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19.6%증가한4만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신형 프라이드가 전년 대비4.4%증가한 3만3012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카니발이 전년 대비42.1%증가한5834대,쏘렌토가41.1%증가한2만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RV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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