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인바디(041830)에 대해 내수 시장에서 매출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했을 때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바디 주가는 올 들어 27% 하락했다”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7.0%, 50.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월 출시한 인바디밴드의 해외매출을 제외하면 각각 10.3%, 10.0%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전체 매출 가운데 인바디밴드 해외 비중은 약 28%”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암웨이가 건강기능식품 패키지로 공급하면서 매출이 발생한 것”이라며 “일회성 성격이라서 매출 가시성이 낮다는 것을 시장에서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인바디밴드는 추가 매출원일 뿐”이라며 “인바디 전문가용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사업 부문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바디 전문가용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보건소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건강기능식품샵, 스포츠구단, 정부기관 등으로 납품처를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인바디 전문가용의 내수 회복과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