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과도한 우려 이전 수준의 주가와 실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영업이익은 신흥국 경기 침체와 LCD TV 시장 경쟁 심화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됐다가 TV패널가격 급락과 달러 강세,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가전 수익 호조로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는 중”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은 3분기 과도한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32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E(LCD TV)사업부는 2분기 827억원의 적자(OPM -2.1%)에서 3분기 885억원의 흑자(OPM2.0%)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LG전자의 LCD TV와 가전 부문의 높은 경쟁력도 의미 있지만, 수익성 회복의 많은 부분은 TV 패널가격 하락, 철 등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변화(달러 강세 유지, 유로 강세 전환)에 기인한다”며 “2분기 HE사업부의 대폭 적자와 신흥국 경기 우려로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2000억원 초중반까지 하락한 후 최근 3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달 1일 슈퍼 프리미엄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대감 역시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LG전자 주가는 PBR 0.59배까지 하락한 과도한 우려 상태에서 회복 중이며 PBR 0.8배인 5만원 초반 수준까지는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LCD TV에서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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