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8일 코스피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해 분할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일부 국가의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기까지 당분간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스피는 지난해 박스권 하단을 이탈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1880~1900을 중심으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 코스피는 저점 분할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60일 이격도상 2013년 8월과 지난해 12월 저점을 밑돈 상황으로 이들 구간은 의미 있는 저점이 됐다”며 “코스피가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태로 기술적 반등구간에 들어섰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의미 있는 지지선이 2013년 11월 저점 수준인 1850포인트 내외”라며 “단기적으로 1840~1940에서의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 대해 그는 다음카카오(035720)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1위인 다음카카오는 올해 들어 급등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된 하락추세선을 돌파했다.
그는 “다음카카오가 60일선에 이어 120일선마저 웃돌고 있다”며 “다음카카오의 상승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단기적으로 540~580에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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