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9일 중국과 파키스탄 순방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첫 방문국인 중국의 하이난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제13차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다.
정 총리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 등을 소개한다. 포럼 참석 후에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와 첫 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한반도와 국제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순방 셋째 날인 11일 충칭으로 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쑨정차이 당서기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충칭에서는 국내 진출기업, 동포와의 간담회도 한다.
정 총리는 13일 중국을 떠나 파키스탄으로 이동, 행정부 수반으로는 처음으로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잇달아 만나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국내 기업 진출 확대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한-파키스탄 투자협력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 간의 상호 투자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 총리는 15일까지 3일간 파키스탄 일정을 공식 마무리하고 16일 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