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0일 KT&G(033780)에 대해 인삼 매출이 회복되고 제조담배 수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 수출의 50%를 차지하던 이란향 수출이 핵문제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11월 이란 핵협상 타결로 지난해 4분기 상당부분 회복됐다”며 “이란지역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해외 판로를 강화하면서 담배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담배세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 주목했다. 노 연구원은 “정부가 세수 확대 차원에서 2004년 이후 올리지 않았던 담배세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6월 지방선거 이후 담배가격이 인상될 경우 올해 말에서 내년 초부터 가격 인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국내 경기가 호전되면서 인삼부문의 실적 또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담배부문과 인삼부문의 실적 회복세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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