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고정거래가 하락은 크게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D램 고정거래가격의 약세 반전과 1분기 전통적인 IT 비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소폭 약화됐다”며 “하지만 기존 예상 범위 내의 일로 추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갤럭시S5 보급형 모델의 D램 채용량이 3GB가 아닌 2GB로 확정된 예에서 보듯이 신규 스마트폰 프리미엄 모델 내 모바일 D램 채용량 정체에 의한 수요 약세 우려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신규 스마트폰 보급형 모델의 제품 사양이 높아지며 이 부분을 상당 부분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4년 D램 공급증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하는 점도 가격 방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D램 고정거래가 하락은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차질이 정상화되면서 D램 고정거래가가 일부 하락하고 있으나 2013년 4분기 동안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D램을 공급했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시장 과점화가 나타나고 있는 D램 사업을 주력으로 보유하고 있고, 주가 방어 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며 “향후에도 주가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숨고르기를 마치면 추세적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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