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KT(030200)에 대해 유선 매출이 줄어들고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유선사업은 올해에도 전년대비 6.3% 줄어들 전망”이라며 “유선 매출이 줄어들고 마케팅 비용으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대비 17.2% 하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신영증권은 KT의 올해 영업이익을 1조 125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새 CEO 취임 후 전사적인 전략 재정비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신임 사장은 유무선 사업 수익을 회복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사업도 재검토하고 주요 자회사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도 다시 정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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