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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1단계 조치를 되돌려 지나치게 공급된 통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이를 시행할 적절한 시기를 고르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세계 경제가 가다 서다를 반복할 것”이라면서도 “아예 안 가고 서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소로스 회장은 세계 금융위기로 시장 기능 방식에 대한 기존 이론은 붕괴했으나 ‘불운’하게도 아직 “금융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플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기의 순간은 끝났다”며 “불확실성은 시장내에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 앞으로 시장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부채 축소 과정이 계속되겠지만 기업들의 수익성이 다시 좋아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 등 각국 주택 시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 다보스포럼이 27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탄력적 역동성’을 주제로 스위스 동부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각국의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올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유럽연합(EU)의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가 밀어붙이는 엔저 정책을 비판하면서 환율 전쟁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제회복 지연 가능성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