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16일 안철수 원장이 4·11 총선 직전 야권의 한 중진을 만나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난달 중순께 중도·합리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는 한 야권 중진에게 "(대선에 출마하기로)마음을 굳혔다.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쪽에선 안철수 대선 출마에 대한 우려 의견도 다수 있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앞으로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kyle689***는 "안철수가 크게 오판을 한 것 같네요. 박원순 때처럼 지지 발언 정도 하는 것이 정답이었는데. 앞으로 혹독한 검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동안의 거품이 한순간에 사라져 가라앉게 되는 비참함을 맛보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 원장의 공식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tadd***는 "음.. 정말일까요? 다른 뜻으로 한 표현을 오해한 건 아닐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daekeunlee도 "(기사 중 취재원인) `야권중진`의원이 누군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