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전자의 3D TV 기술 공방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김 모 전무에게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폄하발언 사실 여부를 묻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김 모 전무가 지난 8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D 기술설명회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편광방식도 풀HD라고 말했다는데, 밑에 있는 엔지니어가 정말 멍청한 XX들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제품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 등 내부적으로 불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발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에 대해 "현재 내용증명이 왔는지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용을 본 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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